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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 투어

땀꼭 빗동 본문

베트남 투어(닌빈지역)/땀꼭 투어

땀꼭 빗동

판시판권 2024. 11. 25. 07:07

연못, 연꽃 그리고 탑 카르스트

 

탑 카르스트의 나라 닌빈은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93km, 사파에서는 무려 407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닌빈 지도

 

사파에서 닌빈을 갈 때 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버스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야간 침대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기도 하고 또 추억거리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닌빈의 관문 짱안문

 

탑 카르스트의 나라 닌빈을 여행함에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은 아무래도  땀꼭, 짱안, 바이딘 사원, 항무아, 호아루 정도일 것입니다.

땀꼭은 수로와 탑 카르스트로 대변되는 자연경관으로, 항무아는 연꽃 연못과 쌍둥이 봉우리로, 바이딘 사원은 동양 최대의 불교사원으로 그리고 호아루는 중세 북부 베트남의 수도로 각 특징지어진다고 할 것입니다. 

 

땀꼭 포트

 

그중에서  땀꼭은 2000년 초경 유네스코가 ' 짱안지구'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경관보호지구로 지정하기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아름다운 숲'이라고 불리던 이곳이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93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인도차이나의 일부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사실 이곳은 수백만 년 전에는 바다였습니다.

카르스트 꼭대기만이 수면 위로 작은 섬이 되었다가 그 바닷물이 빠지면서 복잡한 강줄기로 남게 되었던 곳이죠.

그러다 약 10,000년 전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산림으로 바뀌어 있었던 곳.

 

좌우측의 논과 호수와 탑 카르스트의 조화

 

수많은 물줄기가 델타를 형성할 때 그들은 좁은 논으로 들어오는 수해를 막고자 제방을 쌓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만들어진 호수나 연못.

예로부터 그 물에 기대어 살던 그들은 배를 전혀 낯설지 않아 했습니다.

그래서 딘, 전 레, 리 왕조 시절에도 왕의 생일이나 축제 때면 여러 행사가 열렸는데, 그 행사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경조競漕였다고 합니다.

 

이들 인공수로와 호수 그리고 경조의 잔재였을 보트 문화.

거기에 잘 어우러진 탑 카르스트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기 위해 닌빈.

그중에서도 땀꼭으로 갑니다. 

 

땀꼭빗동 개념도

 

땀꼭은 三谷 즉 굴이 세 개라는 말입니다.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으로 빚어졌을 세 개의 석회암 굴.

지금은 이들 석회암 동굴과 보트, 수로 그리고 탑 카르스트의 절묘한 조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닌빈의 땀꼭.

하지만 얼마 전만 해도 외부 사람들에게는 그저 '숨겨진 녹색 보석 hidden green gem'에 불과했었다고 합니다.

 

항하이는 두 번째 동굴로 첫 번째 동굴인 한까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다.

 

개념도에서 보듯 땀꼭 보트 투어는 항까, 항하이, 항바 등 세 개의 동굴을 통과하여 약 두 시간 정도 보트 여행을 하면서 양옆으로 펼쳐지는 논과 카르스트가 깎아놓은 절벽들을 보게 됩니다. 

이 땀꼭의 보트 투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트만 타는 기본 티켓과 보트 여행 외에 빅동사원 등 베트남 옛 왕조들의 흔적들을 찾아 걷는 꼼보 티켓 등으로 나뉩니다.  

 

수로 양 옆으로는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이다,.

 

이들 논들은 이른 봄이면 갈색으로 그리고 여름에는 녹색, 가을에는 누런색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 내려다 보는 맛도 쏠쏠하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항까 동굴을 나오면 전동차가 기다리는 포트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하선하여 전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타이비 사원

 

베트남의 사찰은 순수하게 부처님을 모시고 관련한 보살들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수행을 하는 그런 순수한 종교적인 차원의 사찰을 넘어선 거 같이 보입니다.

둘러보면 부처님이나 보살은 물론 왕이나 장군 심지어 산신까지도 모시고 있는 절이 대부분입니다.

일종의 사당 성격을 겸비했다고 느껴집니다.

일부는 우리나라 사찰의 삼신각 정도로 보이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영곡사

 

타이빈사가 쩐왕조를 기리는 차원의 사원이라 한다면 이 영곡사도 여러 왕과 장군들까지도 신으로 모셔놨습니다.

불교에 전통 종교인 샤머니즘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석회암 동굴

 

영곡사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석회암동굴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렇게 개방이 되어 있어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빗동사碧峝寺 일주문

 

이 벽동사는 가장 선종스러운 사찰로 '三'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3단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3단 옆에는 석회암 동굴이 있고 그 동굴 안에는 여지없이 부처님을 모셔놨습니다.

 

1단 법당의 지붕
2단 법당
3단 법당

 

사원 앞 호수


이렇게 빗동사찰을 마지막으로 땀꼭빗동 투어를 마치게 됩니다.

자세한 건 동영상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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