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 투어
항무아, 로터스 연못 그리고 쌍둥이 봉우리 본문
항무아란 춤추는 동굴 즉 Dancing Cave를 말합니다.
사실 이미 많은 동굴을 본 우리로서는 이 항무아에서는 동굴보다는 오히려 로터스연못과 두 개의 쌍둥이 봉우리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로터스 연못에서 즐기다가 서봉이나 동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어느 봉우리를 먼저 오르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 몫입니다.
동봉과 서봉으로 오르려면 50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여기도 여지없이 용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건국신화에도 나오는 용은 베트남의 건축문화 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에도 자리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군사적으로도 큰 역할을 했다는 이 항무아의 봉우리 꼭대기에 용이 없어서야......
보시다시피 이 항무아의 봉우리 특히 서봉은 이 부근에서는 최고의 봉우리이라 저기에 올라서면 닌빈의 구석구석을 다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쩐왕조 시절인 1257년 몽골이 쳐들어왔을 때에 이 부근의 전투에서 무난히 물리칠 수 있었던 게 바로 저 조망처에 올라 제대로 경계근무를 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봉에 오르면 조금 전 투어를 마친 땀꼭의 항까 동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굴과 물이 닌빈지역의 석회암이 용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표본이라고 합니다.
지질학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곳이라는 얘기겠죠.
노을을 보며 호텔로 돌아갈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것이 투어의 제1 수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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