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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 투어

몽골 투어 (2) 고비사막 등 일정 본문

2. 몽골 투어(고비사막 등) 일정

몽골 투어 (2) 고비사막 등 일정

판시판권 2024. 11. 22. 16:57

고비의 중심 홍고린엘스의 Dune 沙丘

 

현오투어가 진행하는 몽골고비사막 투어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출발하여 만달고비를 거쳐 차강 소비라가 ~ 울랑 소브라가 ~ 달란자드가드 ~ 욜린암 ~ 고비사막(홍고링 엘스) ~ 바얀작(Flaming Cliffs) ~ 만달고비 ~ 바가 가즈린촐로를 거쳐 다시 울란바토르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그 거리는 무려 2,000km에 달합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긴 거리입니다.

 

이런 얘기를 듣습니다.

 

몽골은 인프라가 안 좋다고 들었으니 이 투어를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 긴 시간을 푸르공이라는 작은 차 안에서 보내게 될 텐데

어쩌면 그 시간이 고역처럼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더군다나 나는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 허리도 좋지 않은데 정말 괜찮을까요?

 

글쎄요......

몽골의 변명을 들어가며 현오 투어와 같이 그 일정을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다만 비포장 도로에서는 롤링이 많아 허리가 안 좋은 분들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요?

 

몽골의 변명이란 푸르공을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몽골의 풍광 가령 양이나 염소 그리고 낙타와 말이 푸른 초원 위에 노닐고 모래나 바위, 돌, 흙 등을 세심하게 보면서 투어를 즐겼다면 그런 우려는 기우일 것이라는 답변입니다.

 

인천공항

 

00:05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몽골 칭기즈칸 공항에 02:45 착륙합니다.   

                                                                          

수요일   제2일 차 만달고비,  차강 소브라가, 울랑 소브라가

   

칭기스칸 공항

 

입국 수속을 마치고 04:00 공항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고는 대기하고 있던 푸르공에 오릅니다.

 

시베리아를 달리는 불사신 푸르공

 

푸르공은 러시아에서 만든 차로 러시아의 혹한과 비포장 도로에 견딜 수 있게끔 설계된 그야말로 시베리아의 불사신이라 불리는 벤입니다.

사륜구동으로 8인승이면서도 뒤에 짐까지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몽골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데는 최적화된 차라는 v평가입니다. 

현대의 스타렉스도 오프로드에서 많이 달리고는 있는데 아직 가격면이나 고장 났을 때 정비의 용이성은 푸르공에 떨어지나 봅니다.

 

만달고비의 시외버스 터미널

 

푸르공이 약 300km를 달려 도착한 곳은 만달고비.

Dundgom주의 주도입니다.

그러니 대중교통도 운행하는 몽골에서는 제법 큰 도시라는 얘기입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갈길을 재촉합니다.

 

몽골의 스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 염소 무리들

 

몽골의 포장도로

 

그렇게 포장도로를 달리던 푸르공은 아무런 안내표지판이 없음에도 좌측으로 틀더니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스피드 게이지는 시속 50km를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기사는 도대체 어떻게 알고 찾아가는 걸까요?

 

테라로싸?

 

그러고는 붉은색의 토양이 보이는 곳에 먼저 들릅니다.

올랑 소브라가입니다.

붉은 불탑이라는 말이죠.

여기서 1시간 정도 둘러봅니다.

 

붉은 기둥이라는 닉을 가진 올랑 소브라가

 

여기서 차강 소브라가는 조금 더 가야 합니다.

 

흡사 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을 연상시키는 흰 기둥

 

차강소브라가는 하얀 불탑이라는 뜻입니다.

 

 

평상시에는 이런 모습의 하얀 불탑이,

 

 

일몰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점차 붉은 색깔로 변하기 시작해 해가 완전히 질 때에는 이 기둥이 붉은 불탑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그래서 영어로는 White Stupa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 시간 정도 주위를 샅샅이 살펴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붉은 불탑을 확인하여야 하니까.......

이 차강 소브라가 부근의 게르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목요일    제3일 차   잘란자드가드, 욜린암

 

 

 

다시 포장도로로 나온 푸르공은 달란자드가드까지 편안한 길을 달립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몽골은 모든 게 다 촬영 시 소품이 됩니다.

 

달란자드가드 관문

 

그러고는 울란바토르에서 600km 떨어진 달란자드가드에 도착합니다.

이 달란자드가드는 Mngom주의 주도입니다.

지금까지의 누적 거리는 약 700km가 좀 넘습니다.

대단합니다.

 

이 달란자드가드에서 식사를 하고는 앞으로 3일간은 주유소를 만날 일이 없으니 푸르공에 연료를 꽉 채우고는 예비로 한 통을 더 싣습니다.

그러고는 마트에 들러 물과 보드카 그리고 안줏거리도 미리미리 준비를 합니다.

 

욜린암과 어워

 

한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다는 '독수리 계곡'이라는 욜린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역시.....

 

 

대여용 말을 탔다면 말은 이 부근까지 옵니다.

말에서 내려 걸어서 계곡 안으로 들어갑니다.

 

얼음폭포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율린암 게르촌

 

게르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고.....

 

금요일    제4일 차  고비사막의 홍고린 엘스, 낙타 체험

 

steppe

 

오늘은 대망의 고비사막에 드는 날입니다.

푸르공은 다시 포장도로로 나와 스텝을 달리면서 이쁜 녀석들을 계속 보게 되고....

 

눈이 덮인 능선

 

기차 철로 위에 서 있는 듯한 푸르공 뒤로 능선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군요.

 

 

마을에 들러 잠깐 정비를 한 뒤, 본격적으로 고비로 들게 됩니다.

 

 

비포장이라도 도로 사정은 무난하고.....

 

 

삼거리.

여기서 좌틀하여 홍고린엘스로 향합니다.

 

 

드디어 모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약 180km에 걸쳐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는 저 고비사막.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홍고린엘스의 게르촌

 

울란바토르에서 이곳까지 직통으로 오는 길은 약 800km가량이나 된다고 하고, 달란자드가드에서만 200km가 좀 넘으니 우리로서는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이제 누적운행거리는 1,000km가 넘었습니다.

 

 

지금 저 모래언덕을 가봐?

하지만 여름의 낮 시간에 사막에 가는 건 좀 위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놀 수만은 없는 일.

낙타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녀석들의 등에 올라 주변을 거닐어 봅니다. 

 

 

낙타 체험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오후 5시 정도 되면 빛이 조금 누그러집니다.

이제 사막으로 갈 시간입니다.

푸르공에 오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개조로 나누어 진행을 합니다.

 

 

모래 썰매 조와

 

 

오로지 사구만을 걸을 조 등......

 

 

하기야 고비 사막 어느 곳으로 가나 이런 멋진 사구를 걸을 수 있으니 어느 곳으로 가든 마찬가지입니다.

 

 

실로 사막을 처음 보는 우리들에게는 환상적인 체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awesome!

 

 

그저 사진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이렇게 눈으로 확인을 하다니....

 

 

....................

 

 

여기서는 이 정도만 보죠.

 

 

다 올릴 수는 없으니....

 

 

각자 본인이 직접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게.......

 

 

이렇게 두 시간 정도 사구에서 놀다가 일몰을 보며 게르로 돌아옵니다.

 

게르의 밤

 

밤하늘의 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은하수는 육안으로는 볼 수 있으나 카메라로는......

특수 카메라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토요일    제5일 차   바얀작  Flaming Cliffs,  Tea Road

 

사막에서의 일출

 

오늘도 갈 길이 멉니다.

 

적당한 곳에서 몸도 풀어주면서 가야죠.

 

100km 정도를 순수한 비포장도로로 달려야 합니다.

계속 주변을 보면서 가니 지루한 줄도 모르는 게 몽골 투어의 장점입니다.

참고로 우리 푸르공은 의자를 개조를 하여 마주 보고 앉는 자리를 모두 앞으로 볼 수 있게끔 의자 배치를 하였습니다.

 

신기루 蜃氣樓

 

바얀작을 가는 도중 갑자기 호수 위에 섬이 떠 있는 게 보입니다.

어라!

달려가 보니 그곳에 가까워지면 이내 없어지고.....

아!

저게 신기루구나.

 

신기루였습니다.

 

정말이지 몽골은 너무나 볼 게 많습니다.

아무리 푸르공 안에서 일지라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마을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이런 곳에는 유료 화장실이 있어 그나마 시원하게 볼일도 볼 수 있습니다.

 

모래바람

 

바얀작

 

바얀작이란 몽골어로 삭사울saxaul입니다.

삭사울은 낙타의 먹이가 되는 나무가 많은 곳이라는 뜻이라고 하죠.

그런데 외국인들에게는 이 바얀작이라는 이름보다는 Flaming Cliffs  즉 '불타는 절벽'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순전히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모델이기도 한 미국의 고생물학자 Roy Chapman Andrews 박사 때문이죠.

 

바얀작의 낙타머리

 

1920년대 고생물학을 연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Andrews 박사는 여기서 공룡알을 처음으로 발견하였습니다.

그 외에 그는 여기서 많은 표유류의 표본들도 발견하였는데 그는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이 절벽의 사면을 이룬 사암이 특히 해가 저물 때 붉은빛을 내는 것을 보고  Flaming Cliffs라 이름했던 것이죠.

 

Tea Road를 걷고 있는 대상隊商

 

사족을 하나 더 달자면 그는 여기서 이 작업을 하던 중 대상들이 이곳을 오고 가는 것을 보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Tea Road에서....

말로만 듣고 책에서 보던 그 대상 말입니다.

불어로는 caravane이라고 하죠.

그것을 여기서 보다니!

 

 

온통 진흙덩이같이 붉은색입니다.

 

 

이쪽도.....

 

 

건너편으로....

 

누구의 이름인가?

 

Flaming Cliffs 안내판

 

이곳이 바로 Tea Road입니다.

 

 

대상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낙타인형 상점

 

3시간 정도 머물다 푸르공에 오릅니다.

 

오아시스

 

만달고비로 가는 도중에 만난 오아시스.

 

 

물을 먹으로 온 낙타.

경계를 하면서도 결국 마시고 가는군요.

 

 

이내 다시 고속도로로 나와 게르로 들어가서 피곤한 몸을 누입니다.

 

 

일요일    제6일 차  바가가즈린 출루 Baga Gazrin Chuluu

 

 

 

가즈링 촐로로 가는 길에 폐사원을 들르기로 합니다.

예전 공산당의 종교 탄압으로 이제는 폐허가 된 라마 불교 사찰.

 

 

 

주위에 돌은 많으니 건축 자재 걱정은 안 했겠습니다.

그 돌 많은 곳으로 갑니다.

 

 

어워도 품격이 느껴지고....

 

 

갖가지 형상의 바위와 돌들......

바가 가즈린 촐로 즉 '작은 곳의 바위'라는 뜻이 말해 주듯 이곳은 기기묘묘한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화강암 돌산입니다.

 

 

그것들과 어우러진 말, 산양, 야생 염소 그리고 머멋.......

 

 

쉼터......

볼거리가 너무 많은 이곳.

1박이 절실한 곳입니다.

 

 

시간 여건상 서둘러 온 산을 다 휘젓고 다니고는,

 

 

울란바토르로 가는 도로에 접속을 합니다.

 

월요일    제6일 차  울란바토르,  오전은 자유시간

 

 

울란바토르에서의 마지막 날 오전 시간은 자유시간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이에 따라,

 

캐시미어 매장

 

①캐시미어 등을 쇼핑하는 그룹과

 

 

 

②칭기즈칸 마상 동상을 방문하는 그룹

 

 

 

그리고 ③호텔 앞 구릉을 트레킹 하는 그룹 등 3개 팀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오후 1시에 호텔에 다시 모입니다.

그러고는 몽골에서의 마지막 오찬으로 현오 투어가 자랑하는 '전통 몽골 양꼬치'를 몽골 보드카를 곁들여 점심으로 먹게 됩니다.

 

 

 

그러고는 바로 공항으로 가서 18:15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