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 투어
고비사막 Gobi Desert 본문
고비는 몽골과 중국의 거대한 부분을 가로지르며 뻗어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은 190mm 정도로 '고비'라는 이름 그대로 '물이 없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우리의 기대 즉 외지고 탐험되지 않은 지역이면서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모래로 고이 간직되어 있을 것이라는 낭만적인 그런 기대와는 달리 고비의 그 참이미지는 온통 모래 사막이 아니라 실제 고비사막의 70%는 사실 맨 바위입니다.
사하라, 아타카마와 더불어 세계 3대 사막 중의 하나인 고비는 모래가 바람에 쓸려 소리를 낸다고 하여 '노래하는 모래언덕'이라고도 불립니다.
고비사막은 길이 1,600 km, 폭 300 ~ 600 km의 거대한 면적으로 선뜻 우리의 머리로는 상상이 되지 않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그러니 그 기후를 살펴보자면 고비는 전반적으로 추운 사막이며, 서리가 내리고 가끔 눈이 모래 언덕에 쌓이기도 합니다. 고비사막은 해발 910m ~ 1,520m의 고원에 위치해 있어서 실제 기온도 낮습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 스텝 지대의 바람에 의해 눈이 날리기 때문에 많은 습기가 고비의 일부 지역에 불게되고 이러한 바람으로 인해 고비는 겨울에 -40 °C에서 여름에는 45 °C 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혹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 사막들과 그 주변 지역들은 많은 동물 종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은 꼬리 가젤, 대리석 폴캣, 야생 박트리아 낙타, 몽골 야생 당나귀와 모래 매를 포함한 몇몇 동물들이 생존한다는 것은 오히려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곳을 여행하는 트레커들은 때때로 눈표범, 고비 곰, 그리고 늑대를 만나기도 합니다. 도마뱀은 특히 고비 사막의 기후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남부 몽골 국경 전역에 약 30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고비 사막에서 그나마 가장 흔한 식물은 가뭄에 적응한 관목입니다. 이 관목들은 회색 참새의 솔솔, 회색 쑥, 그리고 바늘 풀과 브리들그래스와 같은 낮은 풀이나 나무들입니다. 이들은 가축 방목으로 인해 사막의 상당한 양의 관목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고비 구르반사이칸 국립공원은 '엄격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이들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사실 이 얼마 되지 않은 풀이나 관목들은 가축과 오프로드 차량에 의해 짓밟힐 정도로 생존조건이 취약합니다. 더욱이 몽골의 초원은 캐시미어 양모의 공급원으로 유목민 목축업자들에 의해 길러진 염소에 의해 황폐화되었고 광물개발업체인 리우 틴토 그룹이 대규모 구리 매장량을 채굴하고 있어 자연 파괴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 이 역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해 악착같이 오른 저 모래언덕에서 스릴 만점의 모래썰매를 타보는 것도 잊지못할 추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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